뉴욕시 눈 가뭄 끝났다
16일 뉴욕시가 약 2년 만에 가장 큰 일일 강설량을 기록하며 ‘눈 가뭄’의 끝을 알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기준 센트럴파크에는 약 1.4인치의 눈이 쌓였으며, 이는 701일 만에 최대 적설량이다. 뉴욕시에서 마지막으로 1인치 이상 눈이 쌓인 것은 2022년 2월 13일로, 1.6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NWS는 16일 오후 8시까지 ‘겨울 날씨 주의보(winter weather advisory)’를 발령했다. 센트럴파크에는 일반적으로 겨우내 약 24인치의 눈이 쌓이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겨울에는 총 적설량이 2.3인치에 불과했다. 이는 NWS가 적설량을 측정한 1869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었다.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이 예고돼 있다. NWS에 따르면 오는 19일 눈이 내릴 가능성은 60%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화씨 25~30도 사이를 유지하며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5일 “모든 시정부 기관은 눈 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뉴요커들은 Notify NYC에 등록해 최신 날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시 날씨 정보는 Notify NYC 웹사이트(https://a858-nycnotify.nyc.gov/notifynyc/)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가뭄 뉴욕시 날씨 겨울 날씨 기준 센트럴파크